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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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 과학벨트 Now

1월 연구원 동정

1. 정순찬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교수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 선임

정순찬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

▲ 정순찬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

1월 28일 제2대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에 정순찬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 교수가 선임됐다.

정순찬 신임 단장은 약 30여 년간 중이온 과학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온 원자핵물리 실험연구 전문가로 일본에서 희귀 동위원소 가속기 시설의 건설, 시운전, 운용에 참여했다.

1959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1984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를 마친 후 1986년 일본 츠쿠바대학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숭실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다 일본으로 건너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동경대학교 조교수로, 1997년부터는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교수직을 지내왔다.

서울대 석사 시절 원자핵물리 실험실 입문을 계기로 일본 츠쿠바대학대학원 박사과정에서는 중간에너지 중이온핵반응 및 핵구조 연구를 진행했다. 동경대 원자핵연구소에서 단수명핵빔 생성‧분리‧가속시설의 건설계획에 참여했고, 이후 이 시설을 TRIAC(도카이 방사성 이온 가속기 단지, Tokai Radioactive Ion Accelerator Complex)이라 명명된 공동이용시설로 이전하는 구축사업을 공동이용책임자로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IBS 중이온가속기시설 구축사업과 관련하여 초기부터 예산규모 및 시설 구성 등 기본계획 수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현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김두철 원장은 "정 단장이 가속기 관련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한국의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 IBS 중이온가속기 활용 연구단 등 공개 모집

신규 연구단장을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24개의 연구단 구성을 완료한 IBS는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및 융합과학 분야에 총 50개의 연구단 설립을 목표로 2015년도 신규 연구단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단장 공고는 후보자 상시 모집 방식과 함께 중이온가속기 활용을 위한 지정연구 분야의 연구단장 모집을 포함한다.

지정연구 분야는 중이온가속기 관련 특화된 주제를 발굴하여 깊이 있는 연구와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귀 동위원소 과학(Rare Isotope Sciences)'로 설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중이온가속기구축 사업체계 개편방안'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분야 지정을 위해 전문가 회의 및 공청회, 물리학회 검토 등을 거쳤다.

희귀 동위원소 과학 분야는 크게 ➀핵물리(Nuclear Physics)와 ➁응용 희귀 동위원소 과학(Applied Rare Isotope Sciences)으로 구분된다. 선정되는 연구단은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이온가속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김두철 원장은 "세계 최고 사양의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하여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중이온가속기 관련 신진연구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학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본 지정연구 분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IBS에 희귀 동위원소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단이 출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IBS의 2015년도 연구단장 선정평가 지원 마감일은 오는 2월 28일(토) 18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희귀 동위원소 과학 지정연구분야의 연구단장 지원마감은 3월 16일(월) 18시까지 진행된다.


3. 중이온가속기 희귀 동위원소 과학(Rare Isotope Sciences) 지정분야 설정 공청회 개최

지난 1월 12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중이온가속기 희귀 동위원소 과학 지정분야 설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IBS는 지난 10월 중이온가속기 사업체계가 건설·구축사업단과 활용연구단으로 개편됨에 따라, 건설·구축사업단장 선임절차와 함께 활용연구단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중이온가속기 활용에 대한 지정연구 분야를 '희귀 동위원소 과학(Rare Isotope Sciences)'으로 명명하고, 지정분야(안)를 도출했으며 이에 대한 국내‧외 과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

공청회는 IBS 연구단 운영 관련 설명 및 희귀 동위원소 과학 지정분야(안)에 대한 발표(송충한 IBS 정책기획본부장)와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 현황에 대한 발표(전동오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 직무대행)로 시작됐다. 패널토론에는 이범훈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중이온가속기 활용 관련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