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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세포에 '나노 미사일' 보내 격파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이 간암세포만 찾아가 파괴하는 '나노 미사일'을 개발해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 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간암의 경우 항암 약물의 부작용이 심하고 약물 치료를 받더라도 약물이 암 조직 안으로 침투가 잘 되지 않아 치료 효과가 낮은 편이다. 연구단은 미역순나무에서 천연 항암물질인 '트립톨리드'를 새롭게 발굴해 항암제로 개발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 물질이 간암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독성이 강해 정상세포까지 파괴하는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단은 간암 조직이 정상 조직보다 산성을 띤다는 점에 주목했다. 산성인 곳에서만 터지는 캡슐을 만들어 그 안에 트립톨리드를 가두고, 캡슐에는 간암세포에만 달라붙는 엽산을 붙였다. 간암세포만 공격하는 '나노 미사일'이 만들어진 셈이다.

현택환 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은 "간암에 걸린 쥐에 나노 미사일을 주입하자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졌다"며 "항암제 개발에 나노 기술을 융합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만 극대화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신규 간암치료제(트립톨리드)가 담지된 나노 전달체 및 간암 치료 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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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