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연구로 난치성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이정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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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291
카이스트 의과학연구센터(E7)
IBS 혈관 연구단
단장 고규영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의 존재와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콤프 앤지원(COMP-Ang1)’을 연구·개발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공유하여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혈관연구를 통하여 암을 비롯한 혈관질환 난치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아갑니다
혈관은 혈액 운반을 주 역할로 하는 큰 혈관과, 가스와 영양분을 주위 조직과 교환하는 모세혈관으로 나누어집니다. 모세혈관은 혈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분포하는 장기에 따라 고유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 이에 대한 조절기전, 병리작용 그리고 맞춤형 재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단을 비롯한 몇몇 연구단이 이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여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나, 아직도 많은 부분들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연구단은 보다 더 근본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혈관연구 분야에서 기존 개념을 뛰어넘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나열하자면, 첫째, 장기 별로 모세혈관이 어떻게 생성 및 유지가 되며 질병 시에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들을 조절하는 핵심분자물질들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 역할을 규명하는 일입니다. 둘째, 모세혈관을 형성하는 혈관내피세포와 주위세포의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핵심분자조절기전을 발견하고 그 역할을 규명하는 일입니다. 셋째, 혈관의 보조역할을 하면서 신체의 체액과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림프관이 장기별로 어떻게 생성 및 유지가 되며 질병 상황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들을 조절하는 핵심분자물질들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그 역할을 규명하는 일입니다. 넷째, 손상 시에 재생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심장근의 재생 방법을 개척하기 위하여 심장근 줄기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동정하고 특징을 파악하며 고효율로 생산•적용할 방법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연구단이 그 동안 확립한 방법과 기술들의 사용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법들을 새롭게 개발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장기 별로 독특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모세혈관과 림프관이 생성 및 유지되는 기전을 파악하고, 질병 상황에서의 변화 양상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혈관 및 림프관의 맞춤형 재생치료를 디자인하고 실행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심장근 줄기세포의 발견과 적용은 심장근 재생 치료에 혁신을 가져 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는 심혈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난치성 질환들인 암, 망막병증, 혈관병증 및 심부전 등의 원인 파악과 치료 설정 수립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