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다양한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와 토론 이어가

이번 행사 첫 날은 개회식, 기조연설, 특별강연으로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3개의 주제별 세션이 열렸다.

▲ 김두철 IBS 원장.

18일 오전 개회식에는 김두철 IBS 원장, 정무영 UNIST 총장,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참석해 회의의 개최를 축하했다.

개회식에서 김두철 IBS 원장은 “IBS 리서치 콘퍼런스는 11월 21일인 창립기념일에 맞춰 매년 11월에 개최하고 있는 연구성과 공유의 장”이라며 “이곳에서 전달될 내용들은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과학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무영 UNIST 총장은 “IBS의 노력과 지식이 축적되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노벨상을 좀 더 가까운 시기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100년 대계를 이끌어갈 성장동력 발굴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그래핀 분야 석학인 키안 핑 로(Kian Ping LOH) 싱가포르 국립대 화학과 교수가 나서 그래핀과 2차원 재료에 대한 자신의 최신 연구동향을 설명했다.

오후 특별 강연에는 총 4명의 강연자가 나섰다. 먼저 한성일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시간에 관한 과학적 지식과 합리적 태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IBS의 야니스 세메르치디스(Yannis K. SEMERTZIDIS) 단장, 명경재 단장,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단장이 자신들의 연구 내용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아트 인 사이언스(Art in Science) 특별 전시를 돌아보는 김두철 IBS 원장과 정무영 UNIST 총장

19일은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광자와 입자의 극한 물리(Extreme Physics in Photons and Particles)세션’은 야니스 세메르치디스 단장이 좌장을 맡아 열띤 발표와 토론이 오갔다. ‘화학과 생물학 간 상호교류(Cross Fertilization between Chemistry and Biology)’ 부문은 명경재 단장과 로드니 루오프 단장이 공동으로 좌장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기하학, 물리 그리고 정수론에서의 대수적인 구조(Algebra in Geometry, Physics and Number Theory)’를 주제로 한 세션에는 오용근 단장이 좌장으로 나섰다.

아트 인 사이언스 특별 전시회 관심 집중

한편 올해는 우수 연구성과 포스터 전시를 포함한 ‘아트 인 사이언스(Art in Science)’ 특별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예술과 과학을 접목하여 갤러리 같은 전시를 운영함으로써 일반 대중들과도 한층 쉽고 가깝게 IBS 연구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연구수행 과정에서 발견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전시하고 현장 투표를 통해 최고 과학 사진을 선정했다. 아트 인 사이언스에서는 우리 뇌 속에서 일어나는 유성우(Star shower), 단풍처럼 보이는 그래핀의 모습, 다양한 조영술을 이용해 촬영한 화려한 모세혈관 등 아름다운 과학 이미지 총 21점을 전시했다.

▲ 1등 수상작 'Autumn Graphene Leaves on Copper Snow'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권영우, Rodney S. Ru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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