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야니스 세메르치디스(Yannis K. Semertzidis)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장의 '우리가 사는 우주의 물리현상 탐구' 특별강좌를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오는 7월 20일 수요일·28일 목요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국립세종도서관 주관으로 기초과학에 관심 있는 중고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저명한 물리학자인 야니스 세메르치디스 연구단장이 현대물리학의 중요 과제인 암흑물질 탐색과 물질-반물질 비대칭현상을 직접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야니스 세메르치디스 단장은 20일 '암흑물질이란 무엇인가?' 주제의 첫 강의에서 우주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암흑물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IBS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을 포함한 전 세계 연구기관들이, 액시온 등 암흑물질 후보군을 겨냥해 이를 발견하고 규명해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28일 '물질과 반물질 비대칭의 신비'를 주제로 이어질 두 번째 강의에서는, 빅뱅 이후 같은 양이 생성됐을 물질과 반물질이 서로 동등하게 소멸되지 않고 많은 물질이 남아 지금의 우주를 구성하게 된 물질-반물질 비대칭 현상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성자를 이용해 물질-반물질 비대칭을 예측하는 실험방법도 소개한다.

김두철 IBS 원장은 "IBS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함은 물론,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과학문화활동으로 선진 과학문화 정착에도 기여코자 한다"라며, "이번 특강은 IBS가 시민들과 과학으로 소통, 이들이 과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영어로 진행되며, 통역은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