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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BS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 '파인먼 상'수상
작성자 대외협력실 등록일 2016-10-05 조회 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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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 '파인먼 상'수상

- 화학합성 알파고(AI) '케마티카(Chematica)' 연구 업적 인정받아 -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Bartosz A. Grzybowski)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리더(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가 미국 포어사이트 연구소(Foresight Institute)에서 수여하는 2016 파인먼 상(Feynman Prize in Nanotechnology)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포어사이트 연구소는 1986년 설립된 나노기술 분야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공익 단체이자 싱크 탱크다. 포어사이트 연구소는 나노기술,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사명 아래 설립됐다. 포어사이트 연구소는 선구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Richard Feynman)의 이름을 따 상을 제정하고, 나노기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나고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한 연구자에게 실험분야와 이론분야로 나누어 상을 수여한다.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는 이론 분야 수상자로 화학물질을 스스로 합성하고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케마티카(Chematica)'를 개발한 공으로 수상했다. 케마티카는 화학계에 알려진 합성법과 화학 반응을 광범위하게 수집, 총 망라해 기억하고 학습한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계산을 수행해 화학 지식 네트워크를 조직한다. 기존의 합성물들의 최적 합성법에서 한 단계 진화해 새로운 화합물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바르토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는 "권위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그동안 함께 연구를 했던 모든 연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 화학자들이 최적의 화학 합성 경로를 알려주는 케마티카를 활용해 화학계의 난제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파인먼상의 실험 분야로는 독일 로젠버그 대학(Rosenberg University)의 프란츠 게시블(Franz J. Giessibl) 교수가 수상했다. 게시블 교수는 단일 원자를 관찰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주사 탐침 현미경(Scanning Probe Microscopy) 개발에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았다.

▶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 인터뷰 보기

*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는 화학계에서 발생하는 불균형 자기조립 과정 연구의 선구자다. 나노입자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성을 띤 나노입자들의 합성, 화학적 반응 등 관련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축적해왔다. 특히, 화학 반응들을 총망라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케마티카를 개발해 전 세계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는 사이언스, 네이처 등 세계적 저널에 20여 편의 논문을 내는 등 총 200여 편의 논문을 냈으며, 인용횟수는 약 1만 번에 가깝다. 한 해에 1,500회 인용이 되는 셈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Northwestern University) 교수로 일하던 2014년 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과 UNIST 자연과학부에 합류했다. 그는 2013년 국제나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Nanoscale Science)에서 나노과학상(Nanoscience Prize)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화학분야 펠로로 선정됐다.


▲ 바르토슈 그쥐보브스키 그룹리더(첨단연성물질 연구단), UNIST 제공


▲ 파인먼 상을 받은 바르토슈 그룹리더(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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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