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박제근 강상관계 물질 연구단 부연구단장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선정하는 2016년 올해의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상은 자연과학분야에서 주요 원리를 규명해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박제근 부연구단장은 차세대 전자소재인 자성물질 연구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삼황화린니켈(NiPS3)로 반데르발스 물질의 자성원자층 구현에 처음으로 성공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한데 이어, 10월에는 100 여 년 동안 정밀소재로 활용돼 온 인바(invar)의 낮은 열팽창율과 연관된 메커니즘을 밝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바 있다.

박 부연구단장은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고 동역학 분석으로 다중강성의 근본원인을 규명해 자성반도체 개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제근 부연구단장은 "큰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 동안 연구에 매진해 준 제자들과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박제근 부연구단장

▲ 좌측에서 네번째)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우측에서 두번째)박제근 강상관계 물질 부연구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