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5월 26일 IBS 본원에서 제 9차 연구단장 협의회(Directors Council)를 개최했다. 연구단장 협의회는 IBS의 연구단 중심으로 기관의 운영 방향 및 연구 관련 주요 의제에 대해 의논하고, 각 연구단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IBS 원장, 연구단장, 관련 부서장 및 주요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 8차 연구단장 협의회 후속조치를 공유하고, ▲ 연구단별 주요 이슈 ▲ 부연구단장 선정 진행일정 ▲Career Development Award(가칭; CDA) 운영 방안 ▲ 연구단 운영관련 제도 개선 계획 등이 논의됐다.

김두철 원장은 지난 2월에 열린 8차 연구단장 협의회에서 논의됐던 퇴직절차나 출장복명에 관한 규정 개정에서부터 신규 연구단의 콘퍼런스 지원, 우수과학자 유치를 위한 지원 확대 및 전문가 강연료 기준 정립 등 후속 조치를 연구단장들에게 공유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별히 야니스 세메르치디스(Yannis K. Semertzidis) IBS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장이 연구단의 다국적 교육프로그램 'KUSP(Korea Undergraduate/graduate/high school Science Program)'을 소개했다. KUSP는 2015년부터 물리학 분야에 역량있는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연구단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로 다른 단장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실험물리분야의 우수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진 협의회에서는 우수 신진 연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IBS 행정 실무진은 신진 연구자 유치를 위한 제도는 지속적인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IBS 실무진은 연구단 운영과 관련해 연구단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공식적인 소통채널을 운영, 불편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두철 원장은 "IBS가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를 마무리했다. 다음 연구단장 협의회는 오는 8월 24일~25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