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故 찰스 서 단장을 추모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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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외협력실 | 등록일 | 2017-10-10 | 조회 | 4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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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찰스 서 단장을 추모합니다찰스 서(Charles D. Surh) IBS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장(1961~2017)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찰스 서(Charles D. Surh)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장이 한국시간으로 10월 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별세했다. 향년 56세. 故 찰스 서 단장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를 졸업했고(화학),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 면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 TSRI)에서 박사후과정과 선임연구원 조교수, 정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 IBS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장에 선임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연구를 지속했다. 같은 해 포스텍 교수로도 임용됐다. 故 찰스 서 단장은 1984년부터 1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인 면역학자다. 스크립스 연구소 재직 시절 핵심 면역세포인 T세포의 탄생부터 소멸까지의 전 과정을 규명한 논문을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유명 과학 저널에 잇달아 발표했는데, 특히 흉선에서 만들어진 T세포 중 1%만이 외부 침입자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러한 뛰어난 업적들로 2007년에는 호암 의학상을 수상, 2010년에는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고인은 IBS 연구팀을 이끌며 면역 체계와 공생 세균 군체 간 상호조절 기작 연구에 주력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음식물의 장내 면역반응 억제 원리를 밝혔고(사이언스 게재), 올해 7월에는 면역 세포 간 생존 경쟁이 면역계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규명(이뮤니티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5년 초 암 판정을 받은 뒤에도 연구와 치료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소는 10-11일 경북 포항 포스텍 생명공학센터 143호에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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