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네이처 “IBS 설립, 한국의 기초연구 투자 대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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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커뮤니케이션팀 | 등록일 | 2020-05-29 | 조회 | 3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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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IBS 설립, 한국의 기초연구 투자 대변”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 발간 … 5년간 많이 성장한 기관 국내 1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2020 한국 특집호’를 발행하며 “한국의 연구개발(R&D) 전략이 정부 주도의 톱다운 방식에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강조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2011년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설립이 기초연구 투자 기조를 대변한다”고 소개했다. 네이처는 28일 발간한 한국 특집호에서 IBS 관련 기사를 별도로 게재했다. 네이처가 한국 특집 기사를 게재한 건 1993년 대전 세계박람회(EXPO) 이후 27년만의 일이다. 네이처는 “IBS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모델을 따라 설립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석학을 연구단장으로 영입해 자율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10년간 매년 100억 원을 투자해 기초과학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IBS에는 암흑물질, 나노, 유전자,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30개의 연구단이 꾸려졌다. 그간, IBS여서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연구 성과들도 대거 창출됐다. RNA 연구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숙주세포 내에서 생산한 유전체 전체를 분석해낸 연구(Cell, 2020)가 대표적인 사례다. 김빛내리 RNA 연구단장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최첨단 시퀀싱 장비를 마련하고 바이러스학자, 미생물학자, 컴퓨터과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IBS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를 사용해 인간 배아에서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교정한 유전체 교정 연구단의 성과(Nature, 2017),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지하실험실에서 자체 연구개발로 실험 설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암흑물질 탐색을 나선 지하실험 연구단의 성과(Nature, 2018), 고(古)기후를 분석해 현생인류의 발상지를 분석한 기후물리 연구단의 성과(Nature, 2019) 등이 IBS를 대표하는 연구성과로 소개됐다. 5년간 성장한 韓 연구기관 1위특집 기사와 함께 네이처가 발표한 올해 네이처 인덱스 순위도 주목받고 있다. 네이처 인덱스는 전 세계 상위 82개 자연과학 분야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기관별 논문 수(count)와 공유 수(share)로 분석해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 IBS는 16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170위)에 비해 순위가 소폭 올랐다. 정부 산하 연구기관으로는 국내 1위, 전 세계 17위를 기록했다. 2015년 대비 성장한 정도를 평가하는 신흥 기관(rising institutions) 순위에서는 국내 1위를 차지했다.
“8년차 평가로 새로운 전환점 맞아”IBS는 2020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2012년 연구에 착수한 8개 연구단이 8년차를 맞아 연구단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나노입자 연구단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RNA 연구단 ▲강상관계물질 연구단 등 8개 연구단이 해당된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8년차 평가와 같은 압박은 도움이 된다”며 “만약 8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단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내가 연구단장에 맞지 않는 사람이거나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IBS 커뮤니케이션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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