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현택환 단장, 2020 노벨화학상 수상 유력 후보 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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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커뮤니케이션팀 | 등록일 | 2020-09-25 | 조회 | 2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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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단장, 2020 노벨화학상 수상 유력 후보 선정나노입자의 표준 합성법 개발 공로 … 전 세계 24명 예측명단 올라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장(서울대 석좌교수‧사진)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예측한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2020 Citation Laureates‧피인용 우수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입자의 응용 분야를 넓힌 공로다.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3일 물리, 화학, 생리의학,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전 세계 연구자 2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연구 논문의 피인용 빈도가 상위 0.01% 이내이며 해당 분야에 혁신적 공헌을 해 온 연구자들이 여기 선정된다. 2002년 예측 시작 이후, 현재까지 54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으며, 이중 29명은 2년 내 노벨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현 단장의 연구는 태양전지에서 암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되는 나노입자를 원하는 대로 합성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001년 현 단장은 온도를 서서히 가열하며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승온법(heat-up process) 개발로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처음 제시했다. 이 연구는 2001년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됐으며, 현재까지 1660회 인용됐다. 화학 분야에서 1,00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의 수는 전체 논문의 약 0.025%에 불과하다. 이어 승온법의 산업적 응용을 위한 원천기술도 개발했다. 2004년 ‘네이처 머터리얼스(Nature Materials, 3000회 인용)’에 게재한 연구에서 현 단장은 기존 대비 1000배 저렴한 가격으로 나노입자를 1000배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현재 승온법은 전 세계 실험실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도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표준 합성법’으로 쓰인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양자점을 원하는 크기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이 연구를 토대로 발전했다. 현 단장은 “서울대 교수로 임용될 때 그간 공부한 것을 버리고, 당시 새롭게 부상하던 나노과학 분야 연구에 뛰어든 것이 20년 만에 빛을 본 것”이라며 “묵묵히 함께 연구를 해 온 제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던 동료과학자들의 도움, 그리고 장기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할 수 있었던 상황 덕분에 이 같은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IBS 소속으로는 현택환 단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세 명의 연구자가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로 선정됐다. 2014년 유룡 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장(KAIST 교수)은 기능성 메조다공성물질 설계 관련 연구로, 2018년 로드니 루오프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교수)은 탄소 소재 기반 슈퍼커패시터 연구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역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Citation Laureates)’ 선정 연구자. IBS 커뮤니케이션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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