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행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단장이 ‘제4회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기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지난 7일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자”라고 조 단장을 소개하며 “생체분자 구조 및 동력학을 규명하는 분자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하여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매우 작은 분자를 실시간으로 관찰 가능한 실험 도구를 새롭게 개발하여 세포 내부의 특정 화학 물질들의 이미징이 가능함을 증명하는 한편, 나노미터(nm) 크기의 단백질 분자 하나의 독립적인 움직임을 포착하는 간섭산란 현미경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한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한국의 화학 및 재료 관련 연구,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과학자 및 공학자를 선발하여 과학기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8년 첫 수상 이후 매년 기초 부문, 응용 부문에서 수상자를 1명씩 선정해왔다. IBS 소속으로는 장석복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이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IBS 커뮤니케이션팀
권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