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1월 3일(월) 대전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중계로 열렸다.

IBS는 2022년 개원 11년차를 맞는다. 노도영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이 IBS의 미래와 국가의 기초과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간”이라며 10년 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소(Flagship Institute for Korean Science)’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소(World’s Leading Basic Science Institute)‘로 자리매김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추진해나갈 과제들을 공유했다.

▲ 노도영 IBS 원장이 3일 열린 2022년 IBS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는 50개 연구단을 목표로 하는 IBS 2030을 이뤄낼 2세대 연구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양자정보과학‧기후‧감염병 등 세 가지 국가전략 기초과학 분야와 함께 우주‧뇌과학 등 IBS가 중점을 둔 두 분야를 더하여 다섯 개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단을 추가하고, 또 1세대 연구단을 이어갈 후속 연구단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두 번째로 연구단 클러스터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IBS 연구조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높여나가려 한다. 지난해 말 본원에 출범한 ‘핵 및 입자 물리 연구클러스터’의 제도를 확립하고, 본원에 생명과학 클러스터를 추가하여 연구력을 강화한다. 또, KAIST와 POSTECH 캠퍼스에도 각각 1개의 연구 클러스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외부 연구단의 강소형 연구소화,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를 IBS 내부연구소 조직으로 설립하여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가속기 운영을 시작,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빠른 시간에 정상궤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연구인프라 및 연구진 구성을 독려하겠다는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노 원장은 “대한민국 선도연구소라는 목표에 걸맞게 모든 구성원들이 공통의 지향성을 가지고 개인의 발전과 기관의 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연구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긴 호흡에서 축적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면 IBS가 품은 인류와 사회를 위한 새로운 발견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 신규임명자 임명장 수여식 후 노도영 IBS 원장(왼쪽)과 신의철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신의철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 등 신규임명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 10주년 유공자 시상식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IBS 커뮤니케이션팀
권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