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강원연구원,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와 공동으로 ‘2024 강원과학기술문화 포럼’을 지난 11일 강원도 정선군 예미랩에서 개최했다. 행사 주제는 ‘강원특별자치도 과학문화 콘텐츠 발굴과 활용 방안’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과학문화 융합 포럼&콘서트(1부), 강원과학문화 종합토론(2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부는 소중호 IBS 지하실험 연구단 책임기술원의 ‘암흑물질, 중성미자, 예미랩, 그리고 과학문화’ 특별강연과 예미랩 지하실험실 투어로 구성됐다. 또한, 지하 LSC 홀에서‘Pure Dark Light’을 주제로 어쿠스틱 공연도 진행됐다.

▲ 소중호 IBS 지하실험 연구단 책임기술원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부에서는 강원과학문화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에는 미래 강원과학기술을 이끌어갈 강원지역 학생들도 과학문화 활동에 참여해 첨단과학기술에 관한 관심을 높였다.

▲ 예미랩 투어 종료 후 참가자들이 지하 LSC 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어 장소인 예미랩 지하실험실에서 지하실험 연구단은 중성미자 미방출 이중베타 붕괴(AMore-II) 연구와 암흑물질탐색(COSINE-200) 연구 등 우주 근원을 탐구하는 연구를 본격 수행 중이다. 연구단은 암흑물질 유력 후보로 알려진 윔프(WIMP, Weakly Interacting Massive Particle) 입자 관련 연구성과를 2018년 네이처(Nature)지에 게재해 전 세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IBS는 “지역의 특색있는 과학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융합형 과학문화 포럼을 개최했다”며, “강원도 내 우수 과학문화 인프라를 홍보하고 관련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