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주 기초과학연구원(IBS)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연구위원이 2024년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과학자상은 국가과학기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만 40세 미만의 뛰어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승주 연구위원은 끈이론¹⁾과 내부공간의 기하학을 활용하여, 블랙홀이나 중성자별 같은 극한 환경에서 양자중력의 보편적 제약조건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입자물리 현상론과 우주론 등 다양한 분야의 고에너지 이론 물리학²⁾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수학회는 12일 오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4년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과학상·공학상(4명), 젊은과학자상(4명), 이달의과학기술인상(6명), 올해의최석정상(3명) 등 4개 분야 총 17명의 우수과학자가 상을 받았다.

1) 끈이론(String theory) :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를 점이 아닌 진동하는 끈으로 설명하며, 중력을 포함한 모든 힘을 통합하려는 이론적 물리학의 한 분야

2) 고에너지 이론 물리학 : 입자 물리학과 우주론에서 자연의 근본적인 힘과 입자의 상호작용을 연구. 주로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등을 통해 고에너지 환경에서의 물리적 현상을 탐구하는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