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IBS 연구위원,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 선출

- 뇌과학과 합성생물학 융합 연구성과 공로‥IBS 첫 Y-KAST 회원 배출 -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상규 연구위원이 2025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Y-KAST)으로 선출됐다. IBS에서 Y-KAST¹⁾ 회원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1994년 출범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계 석학집단으로, 국가 과학 연구 진흥과 정책 수립을 이끌고 있다. 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 43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20여 명을 매년 Y-KAST 회원으로 선출한다. 특히 박사학위 후 국내에서 독립 연구자로서 이룬 성과를 중점 평가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를 선출한다.

2025년도 Y-KAST 신임 회원은 정책학부 1명 이학부 5명, 공학부 8명, 농수산학부 3명, 의약학부 3명으로,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과학자 20인이 선정됐다.

이상규 연구위원은 뇌과학과 합성생물학의 융합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발표하였다. 특히 빛으로 특정 분자 및 세포의 시공간적 기능 변화를 관찰·조절할 수 있는 분자광유전학 기술 개발을 통해, 뇌세포의 기능과 특정 분자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 살아있는 동물 뇌세포 내 칼슘 신호를 빛으로 원격 조절해 특정 뇌기능을 조절하는 기술(monster OptoSTIM1, monSTIM1))을 개발하였으며 (Nature Communications), 세포 내 특정 전령RNA(mRNA)의 번역 및 위치를 빛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광유도 mRNA 분자올가미)을 개발했다(Nature Cell Biology). 최근 시냅스 구조의 변화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형광 바이오센서(SynapShot)를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Nature Methods). 이는 치매를 포함한 난치성 뇌 질환 및 정신질환 치료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차세대 광유전학 기술들로 평가받았다.

이상규 연구위원은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 분야 발전 유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뇌신경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2024 미국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에서 한국 최초로 세션 좌장(Symposium organizer (Chair))으로 활약하였다.

한림원은 12월 19일(목) ‘2024 Y-KAST Members’ Day’을 개최하고, 신임 회원에 대한 회원패 수여 및 연구업적 소개 등 연구자 간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규 연구위원은 “Y-KAST 회원으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 뿐 아니라 국내 과학 대중화와 미래과학기술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1) Y-KAST: 2017년 2월 출범한 국내 유일의 영아카데미로서 만 45세 이하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정책 활동과 해외 교류를 수행 중임. 현재 독일, 영국, 스웨덴, 일본 등 50여 개국에서 영아카데미를 운영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