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계 최고의 중이온 가속기 구축과 기술자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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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체관리자 | 등록일 | 2014-07-01 | 조회 | 2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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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연구자 4인방의 두 마리 토끼잡이 도전기 "세계 최고의 중이온 가속기 구축과 기술자립"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4,604억 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이 중이온가속기의 제작을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RISP)이 맡고 있다. 사업단이 구축중인 중이온가속기는 빔에너지 200MeV/u, 빔출력 400kW급의 희귀동위원소 가속기로 현재는 물론 차세대 가속기중에서도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여기에는 특히 초전도 가속관이 사용되는데 이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현재 전 세계 6개국뿐이고 IBS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단이 국산화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모여든 인재들지금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고 있지만, 이들 네 명은 각각 다른 이유로 사업단에 합류했고 다른 성향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우선 정회찬 박사는 좀 더 자유로운 연구를 하기 위해 사업단에 합류했다. 방산업체에서 개발을 담당해 오던 정 박사는 짧은 프로젝트 기간과 비교적 자유롭지 못한 연구 스타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때마침 IBS 중이온가속기사업단에서에서 연구 인력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합류를 결심했다. 연구의 재미와 자유를 찾아 날아든 셈이다. 박 박사는 "중이온가속기는 기존에 하던 연구와 조금은 다른 일"이라며 이번 연구는 "입자를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짜내야 하는 아이디어들과,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생각의 과정들이 재미있어 합류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가속관의 다른 한 종류인 SSR1(Singe Spoke Resonator 1) 가속관을 개발 중인 차혁진 박사는 어떨까? 차 박사는 가속관 개발을 위해 최근 캐나다에 있는 국립가속기연구소(TRIUMF)으로 1년간 연수를 다녀왔다. 광주과학기술원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입자를 가속하는 연구를 하다가 초전도 가속기에 흥미를 느끼게 됐고 이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어 2012년 10월에 합류했다. 사업 성공의 키워드는 사람 그리고 재미그렇다면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이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거기에는 수많은 조건이 있겠지만 4인방은 주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현재 사업단은 사업 초기와 비교해 1.5배 정도 인력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지속해서 인력을 채용하려 했고 실제로 많이 해 왔다고 한다. 처음엔 통합해서 하던 일을 세분화해서 하고 있고 덕분에 업무도 전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인력이 늘면서 세부 과제들이 정리되고 느낌"이라고 현명욱 연구원이 답했다. 초전도선형가속기(SCL)팀도 이제 15명 정도가 되었다. 이제 어느 정도 인력 충원이 완료된 것일까? 4인방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구축인력을 포함해서 SCL 팀만 100명 정도 되면 무리 없이 잘 돌아갈 것 같다"고 욕심을 부렸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아직도 인력이 모자라는 곳은 사업단 곳곳에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바빠지는 업무도 인력 충원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함께 모여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차혁진 박사는 "업무 부분에서는 단합보다 부딪히는 일이 많다"며 "예전에는 함께 등산을 가거나 운동을 하면서 단합이 이뤄졌으나 지금을 어려워졌다"고 아쉬워했다. 기존의 문화체육의 날이 폐지되면서 자연스레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어려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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