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이온가속기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식 축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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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원장실 | 등록일 | 2023-07-25 | 조회 | 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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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식안녕하십니까? IBS 기초과학연구원장 노도영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출범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민동필 교수님, 남궁원 교수님,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님, 김현수 과학벨트추진단장님,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학계와 기관을 대표해 참석해주신 분들께도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IBS 기초과학연구원은, 대한민국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지식의 창출하고 과학기술 기반 미래 국가경제를 선도하고자 2011년 설립한 국가 기초과학 종합연구기관입니다. 저희는 ‘인류와 사회를 위한 새로운 발견’을 비전으로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곳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IBS와 그 태동을 함께하며 기획된 핵심 연구인프라를 운영하며 연구하는 연구소입니다. 새로운 원자핵, 희귀동위원소를 만들고 그 성질을 연구함으로써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하는 희귀동위원소과학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고자 설립됐습니다. 더불어 신소재 특성 규명과 질병 치료도 병행하여 인간 사회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거대과학시설인 중이온가속기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함에 있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이 4차례나 변경되었으며, 그때마다 많은 아픔과 질책이 있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 컸습니다. 저 자신도 기관장으로서 질책도 받고 질책도 하면서 거대 과학시설 구축 프로젝트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중이온가속기연구소, Institute for Rare Isotope Science를 IBS의 기관 연구소로 추진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새롭게 연구소로 출범한 이후, 올해 ‘저에너지 가속구간 빔 인출’과 ‘ISOL 희귀동위원소 빔 인출’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바야흐로 세계 최첨단의 희귀동위원소과학 연구기관으로 비상할 태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중이온가속기 구축 지연 와중에 ‘안된다’ ‘불가능하다’는 비관적 전망과 비판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전임 단장님들과 현 홍승우 소장님, 그리고 140 여명의 연구원, 직원 여러분의 많은 노고가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의 땀방울이 굵어지고 단장님들의 흰머리가 늘어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질책하고 재촉한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기관장으로서 전술적이었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축 사업 지연에도 끝까지 버텨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히 벨트 추진단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출범 1주년을 축하하며 미래의 비전을 함께 그리는 이 자리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의 청사진을 손수 그려내셨던 민동필 교수님과 원로 선배님들, 그리고 학계를 대표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전 직원 여러분, 가속기 구축에 있어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오늘의 성취를 마음에 새기시고, 앞으로도 탁월한 역량과 불굴의 의지로 세계 최고의 희귀동위원소과학 연구소를 만들어 갑시다. 저 또한 기초과학연구원장으로서 연구원의 자원과 역량을 동원, 최선을 다해 중이온가속기연구소의 발전을 지원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든 분을 환영하면 귀한 시간을 내셔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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