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노도영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기공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귀한 걸음 해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조승래 국회의원님,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님,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님, 이상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님, 정용래 유성구청장님, 송봉식 유성구의회 의장님,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님,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장님,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님, 이신두 기초과학연구원 이사회 이사장님, 민경찬 기초과학연구원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님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 학계와 기관을 대표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우리 IBS 연구자, 직원들께도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기초과학연구원의 초석을 다지시고, 오늘 본원 2차 건립이 가능하게 해주신 오세정, 김두철 두 전임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드디어 기초과학연구원의 숙원이던 본원 2단계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2011년 기관 설립 이후 7년이나 지난 2017년, 기초과학연구원은 본원 1단계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랜드마크인 지금 여기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5년동안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10개의 연구단들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IBS 본원행정조직이 본원에 입주하여 기초과학 강국 도약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관의 핵심인 본원 연구공간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원 2단계 연구공간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세계와 경쟁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확고한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당초 8개 연구단을 수용할 계획으로 건설된 1단계 연구공간은 이미 10개의 연구단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입주하여 포화된 실정입니다. 본원 2단계 건설을 통해 연구공간과 정주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세계적인 우수 연구자들을 유치하여, 새로운 발견을 창출하는 기초과학연구원을 완성하겠습니다. 본원에는 기존의 10개 연구단에 추가로 10여 개의 연구단을 유치하여 국가기초과학의 중추 역할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본원에 더하여 올해 준공된 카이스트, 포스텍 캠퍼스 연구동, 그리고 계획하고 있는 유니스트, 지스트, 디지스트에 캠퍼스 연구동이 추가되면 기초과학연구원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와 같은 국가 기초과학 연구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저희 기초과학연구원, IBS 모든 구성원은 건설비용을 포함한 모든 운영 재원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또 이러한 지원을 주관해주시는 국회의원님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원의 부지를 무상 임대하여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을 도와주시고 항상 지원해주시는 대전시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기초과학연구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시공사 동부건설 관계자께도 세계 초일류 연구소를 만드는 데 참여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연구자들이 연구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물로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열심히 연구하여 미래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과학적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17일
IBS 원장 노도영